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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조선왕릉답사의 길잡이 1. 신들의 정원, 조선왕릉(王陵) 왕릉(王陵)이란, 왕과 그 정실 배우자가 죽으면 묻히는 무덤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능(陵)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왕의 사친(私親), 즉 왕을 낳은 후궁이나 왕족, 그리고 왕세자와 왕세자빈의 무덤은 원(園)이라고 한다. 그 외 나머지 왕족들이나 폐위된 왕의 무덤은 묘(墓)로 분류한다. 가정 먼저 선사시대의 왕릉은 당연 고인돌이다. 역사상 청동기시대부터 계급이 생겨났으므로 부족장이나 군장이 그 집단의 왕이나 다름없었다. 고인돌의 크기가 클수록 그 주인의 권위와 업적을 나름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노동력과 재정이 소모되었으므로, 차츰 철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인돌은 거의 없어지고 토광묘나 옹관묘 같은 비교적 쉬운 묘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 2025. 12. 9.
3. 발해를 꿈꾸며, 철원(鐵原) 철원을 상징할 수 있는 단어로는 한탄강, 철원쌀, 한국전쟁, DMZ, 고석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철원(鐵原)을 한자어로 풀이해 보면 쇠의 고장, 쇠벌이라는 뜻이 된다.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고구려시대 철원 또는 모을동비라고 칭하던 고을이었고, 조선시대 와서는 고종 33년에 칙령 제 36호로 강원도 철원군이 되었다. 철원이라는 도시는 무구한 역사 속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고을이다. 약 1억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한탄강 일대에는 삼국시대 신라 진평왕의 이야기와 후삼국시대 태봉의 궁예, 고려시대 충숙왕의 이야기가 서려 있으며 조선시대로 넘어와서는 명종시대 의적으로 활약했던 임꺽정의 이야기도 간직하고 있다. 현대사로 넘어와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건인 한국전쟁과도 아주 깊은 관련이 .. 2025. 12. 2.
답사의 신 서원에 가다 -서원답사 길잡이- 1. 서원(書院) 이야기 – 서원 답사의 포인트 서원의 현판이나 비문, 안내문 등이 한자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하면 중요한 답사의 포인트를 놓치고 올 경우가 많다. 특히 9개의 서원은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먼 길을 다녀와야 하므로, 가기 전에 그리고 가서도 답사의 포인트를 잡고 가야 한다. 서원 답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포인트를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첫 번째 포인트는, ‘누구를 배향하고 있는가?’이다. 성균관과 향교의 문묘(文廟)에 배향된 인물은 공자를 비롯해 안회, 증자, 자사, 사성(四聖)과 공자 문하의 십철, 그리고 송나라 6현과 우리나라 18현이다.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은 신라, 고려,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나라의 최고 정신적 지주에 오른 한국의 유학자 18명.. 2025. 11. 27.
답사의 신 조선왕릉에 가다 책 소개2009년 6월,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첫째로는, 조선왕조가 518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되었고, 27명의 왕과 왕비의 무덤 44기와 왕실 가족 무덤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유교, 불교, 도교, 풍수지리 등 다양한 동양의 전통 사상과 세계관이 반영된 독창적인 건축양식과 장묘 문화는 ‘신(神)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고유의 미학적 가치가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조선왕릉 조성의 근간이 된 기록물들과 의궤 등 풍부한 사료가 온전하게 보존된 것도 그 이유였다.이 책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전국의 40기 조선왕릉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아이들과 답사를 갈 때 혹은.. 2025. 11. 27.
답사의 신 서원에 가다 책 소개2019년 7월,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하였다.이 책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전국의 9개 서원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아이들과 답사를 갈 때 혹은 아이가 아니더라고 친구들과, 동료들과 힐링을 위한 답사를 계획할 때도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물론 기분 전환을 위해 혼자 답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분에게도 안성맞춤이다.그리고 해.. 2025. 11. 27.
2. 천년도시를 걷다. 경주(慶州) 천년도시를 걷다. 경주(慶州) 1. 천년도시를 걷다. 경주(慶州) 경주는 경상북도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시이며, 4읍 8면 11동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기원전 57년 신라의 건국시기부터 935년 신라의 멸망까지 992년간 신라의 수도였으며, 서라벌(徐羅伐), 금성(金城) 등으로 불리다가 고려 태조 18년(935) 현재의 지명인 ‘경주’로 바뀌었다. 통일신라 시대부터 이미 백만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도 삼경(三京)의 하나로서 명성을 유지했으며 고려 후기 무신정권에 대항하는 반란이 일어난 후 3경에서 제외되었으며 뒤이어 몽골의 침략으로 황폐화 되었다.. 그러나 천년 제국의 도시는 다시 동경(東京)으로 복권되어 고려시대 내내 중요한 도시로 성장하였다. 조선시대 와.. 2025. 11. 27.